<회장 후보 : 이현선>
안녕하세요?
안산여성노동자회 회장에 입후보 한 이현선입니다.
뉴-페이스가 아니라 실망하셨죠?
얼마 전 10년간 묵묵히 후원해 주신 회원님과 전화통화를 하는데
일자리가 없어 살기가 힘들다, 왜 점점 살기가 어려워지냐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전화를 끊으며 하루, 하루 팍팍한 삶을 살아갈 저 자신을 비롯한 많은
여성노동자들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습니다.
코로나, 기후변화 등의 재난으로 불안과 두려움이 고조되고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쉬로 대통령 선거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성폭력 가해자 보호 등의 말이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엄혹한 현실 속에 부족한 역량으로 안산여성노동자회의 회장으로서
책임과 소임 다 할 수 있을지 오랜 연차에도 불구하고 매번 이 자리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출마한 이유는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진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제도적 변화들을 이루었지만,
아직 우리는 배고픕니다. 아직 우리는 안전하지 않고 자유롭지 못합니다.
가부장사회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외칠 때만이 모두의 평등을 실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그녀들의 목소리들에 귀 기울이고 함께 어깨 걸고 외치고 싶기 때문입니다.
2년이란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것이 많지는 않겠지만
무엇을 이루기보다는 엄혹한 이 시기에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작은 걸음, 큰 걸음 가리지 않고 평등한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도록 함께 걷겠습니다.
또한 안산여성노동자회가 지역의 여성노동운동 단체로 단단히 자리 잡도록 안팎으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임원선거와 총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총회참석은 못하시지만 묵묵히 후원해 주시는 든든한 후원회원님 고맙습니다.
안산여성노동자회의 성과가 있다면 모두 회원님과 후원자님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안산여성노동자회 회장 입후보자 이현선 드림
<사업감사 후보 : 김경희>
지역 성평등노동 실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시는 안산여노를 적극 응원 지지하며 작은 힘이라도 함께 하고자 사업감사에 출마 합니다.
<회계감사 후보 : 박희경>
여성노동자의 권익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안산여성노동자회가 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꼼꼼하게 감사하고 회원들께 보고드릴 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