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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도자료, 성명, 논평189

[공동성명] 지금은 돌봄 중심 사회로 전환할 때- 10.29 국제 돌봄 및 지원의 날을 맞아 [공동성명] 지금은 돌봄 중심 사회로 전환할 때 - 10.29 국제 돌봄 및 지원의 날을 맞아 2023년 UN은 총회 결의안(A/RES/77/317)을 통해 매년 10월 29일을 ‘국제 돌봄 및 지원의 날’로 선포했다. 결의안은 돌봄의 공공성, 돌봄 노동자의 권리 증진을 명시하며 돌봄이 개인과 가족의 몫이 아닌 사회 전체의 책임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돌봄의 현실은 국제적인 선언의 의미를 무색하게 할 만큼 위기에 직면해 있다. 자본의 논리에 따른 양극화와 사회적 재생산의 위기는 돌봄의 공백으로 연결되며, 이에 따른 책임이 여성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현실이다. 돌봄은 모든 인간의 생애 주기를 관통하며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그 부담이 여성에게만 압도적으로 전가되며 성차별적.. 2025. 10. 29.
안산시 상업용 현수막게시대 민간위탁 추진 철회 촉구 성명서―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정, 특혜와 비리의 고리를 다시 이어서는 안 된다. ― 안산시 상업용 현수막게시대 민간위탁 추진 철회 촉구 성명서 ―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정, 특혜와 비리의 고리를 다시 이어서는 안 된다. ― 안산시는 지난 수차례의 실패와 논란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을 2025년 10월 임시회에 상정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 결정이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며 시민의 행정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퇴행적 행정이라 판단한다. 현수막게시대의 민간위탁은 이미 안산시 행정의 부패 구조와 관언유착의 상징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외면한 채 다시 위탁을 추진한다면, 안산시는 ‘청렴과 시민감동’을 내건 시정 철학을 스스로 부정하는 셈이다. 안산시는 2004년을 시작으로 2011년, 2012년, 2013년, 그리고 2021년에 걸쳐 현수막게시대의 민간위탁을 추진하거나 시행.. 2025. 10. 28.
[기자회견문] 이민근 안산시장 뇌물 혐의,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기자회견문] 이민근 안산시장 뇌물 혐의,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 참담한 심정이다. 안산시 행정을 이끌어야 할 이민근 안산시장이 지능형교통체계 관련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에 안산시민들은 분노와 허탈감을 금할 길이 없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이민근 시장이 불과 몇 달 전 바로 그 ITS 구축 비리 사건에 연루된 안산시 공직자의 문제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시민 사과'까지 했던 장본인이라는 점이다. 당시 이민근 시장은 '비위행위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처벌하겠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부하 직원의 비위를 질타하던 시장 본인이 같은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아이러니한 상황에 안산시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는 여지없이 무너져 내.. 2025. 10. 20.
[기자회견문] 고용노동부는 천만 여성노동자를 버렸다,고용노동부는 여성고용정책과 폐지 말고 확대·강화하고 여성노동정책 책임져라! [기자회견문] 고용노동부는 천만 여성노동자를 버렸다,고용노동부는 여성고용정책과 폐지 말고 확대·강화하고 여성노동정책 책임져라! 이재명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확대 개편하면서 성평등가족부로 명칭을 바꾸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여성노동정책 일부 업무를 이관하겠다고 발표했다. 성인지 감수성에 기반한 여성노동정책을 이원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어 9월 29일, 고용노동부의 여성고용정책과 폐지가 보도되었다. 여성고용정책과 폐지 보도가 있던 9월 29일 당일 “고용노동부 실/국 등 하부조직 개편방안은 확정된 바 없으므로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길 바란”다던 고용노동부는 바로 다음날인 9월 30일, “여성고용정책과는 폐지되지만 담당 업무는 일부 성평등가족부로 이관되고 그밖의 업무는 고용문화개선정책과에서 차질없이 수행할 예.. 2025. 10. 16.
[기자회견문] 반토막 복원, 형식적 복원으로는 성평등 없다.민간 고용평등상담실 확대를 요구한다! [기자회견문] 반토막 복원, 형식적 복원으로는 성평등 없다.민간 고용평등상담실 확대를 요구한다! 2023년 기준 여성노동자 수가 사상 최초로 1천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인구 5천만명 중 1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성노동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OECD 가입 이후 지금까지 성별임금격차 1위라는 불명예를 한 번도 벗지 못하고 있다. 유리천장지수에서도 다른 국가들을 제치고 항상 최하위를 기록해 왔다. ‘여성의 노동환경이 가혹한 국가’는 항상 문화강국, 경제대국 한국에 추가로 붙는 불명예 수사다. 이러한 성차별은 그 어떤 위협보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수많은 학자들과 연구는 한국사회 성차별의 심각성을 지목해 왔다. 특히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은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 2025. 10. 13.
[기자회견문] 반토막 복원, 형식적 복원으로는 성평등 없다. 민간 고용평등상담실 확대를 요구한다! [기자회견문] 반토막 복원, 형식적 복원으로는 성평등 없다. 민간 고용평등상담실 확대를 요구한다!2023년 기준 여성노동자 수가 사상 최초로 1천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체 인구 5천만명 중 1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성노동자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OECD 가입 이후 지금까지 성별임금격차 1위라는 불명예를 한 번도 벗지 못하고 있다. 유리천장지수에서도 다른 국가들을 제치고 항상 최하위를 기록해 왔다. ‘여성의 노동환경이 가혹한 국가’는 항상 문화강국, 경제대국 한국에 추가로 붙는 불명예 수사다. 이러한 성차별은 그 어떤 위협보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수많은 학자들과 연구는 한국사회 성차별의 심각성을 지목해 왔다. 특히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은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 2025. 10. 2.
[공동성명] 고용노동부는 여성고용정책과 폐지말고 확대・강화하여 성평등노동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라! [공동성명] 고용노동부는 여성고용정책과 폐지말고 확대・강화하여 성평등노동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라!이재명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확대 개편하면서 성평등가족부로 명칭을 바꾸고, 고용노동부로부터 여성노동정책 일부 업무를 이관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성인지감수성에 기반한 여성노동정책을 함께 이원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어 어제 고용노동부의 여성고용정책과 폐지가 보도되었다. 여성고용정책과는 고용노동부 내에서 성평등노동정책을 책임지는 부서이다. 본 보도에 우리는 경악할 수밖에 없다. 성평등가족부는 고용노동부가 가진 행정집행 권한이 없는 부처이다. 성평등가족부로 일부 업무 이관을 이유로 고용노동부는 성평등노동정책 책임부처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놓아버리겠다는 것이다.그간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실 여성정책과가 담당하던 정.. 2025. 9. 30.
[공동성명]민원을 빌미로 혐오를 확산하고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는 진주시를 규탄한다!- 진주여성민우회 ‘2025 모두를 위한 성평등’ 연속강의에 대한 보조금 취소 행정에 부쳐 [공동성명]민원을 빌미로 혐오를 확산하고 평등의 가치를 훼손하는 진주시를 규탄한다!- 진주여성민우회 ‘2025 모두를 위한 성평등’ 연속강의에 대한 보조금 취소 행정에 부쳐 진주여성민우회가 올해 진주시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선정되어 ‘2025 모두를 위한 성평등’ 연속강의를 주최한다. 총 10강으로 이루어진 본 교육은 페미니즘의 관점으로 질병, 퀴어, 환경, 언론 등 다양한 주제를 살펴보며 토론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계엄이라는 무기로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였으며 ‘여성가족부폐지’라는 혐오선동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던 윤석열을 광장의 힘으로 몰아낸 이 새로운 시대에는 성평등과 페미니즘이 더 많이 논의되고 질문되어야 한다. 본 강의가 지역에서 그러한 자리가 되어야 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성평등 .. 2025. 9. 3.
[공동 기자회견문][여성살해 및 여성폭력 종합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신고 후에도 피살당한 여성들, 여성에게 국가의 기능은 상실되었다 [공동 기자회견문][여성살해 및 여성폭력 종합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신고 후에도 피살당한 여성들, 여성에게 국가의 기능은 상실되었다 7월 29일, 대전의 주택가에서 30대 여성이 이미 폭행 등으로 4차례나 신고했음에도 끝내 전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당했다. 7월 28일, 전 연인에게 스토킹을 당하던 20대 여성은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가 이뤄졌음에도 울산 소재 직장에서 피해를 입어 중태에 빠졌다. 7월 26일, 의정부 용현동 소재의 일터에서 홀로 근무하고 있던 50대 여성이 직장 동료였던 스토킹 가해자에 의해 살해되었다. 지난 달에는 대구와 부평, 두 달 전에는 동탄에서까지 여성들이 끊임없이 살해당했다는 참담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한 해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될 뻔한 여.. 2025.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