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도자료, 성명, 논평193 [기자회견문]새 정부에 바란다 : 성평등 노동 없는 ‘진짜 대한민국’은 없다 [기자회견문]새 정부에 바란다 : 성평등 노동 없는 ‘진짜 대한민국’은 없다 내란 종식과 불평등 해소를 바라는 전 시민의 기대를 안고 드디어 21대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그간 외면되었던 성평등 노동 정책의 부재는 심각한 문제로 새 정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전국여성노동조합과 여성노동자회는 우리 사회의 최우선 과제로 성평등한 가치가 새 정부의 정책에 반영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3차 대선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전 시민을 향해 한 성폭력 발언은 단순히 개인의 일탈을 넘어,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성차별적 구조와 시스템의 문제를 고스란히 드러낸 사건이다. 윤석열은 여성에 대한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하고, 여성혐오세력이 페미니즘을 공격하도록 부추겼다. 그 사이 정치권은 침묵했고 이를 .. 2025. 6. 5. [공동성명] 정치적 지향과 무관하게 공론장에서 그 어떤 차별과 혐오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공동성명] 정치적 지향과 무관하게 공론장에서 그 어떤 차별과 혐오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대선 공론장에서 정책이 아닌 혐오와 차별의 언어가 난무하고 있다. 정치적 지향과 무관하게, 공론장에서의 그어떤 차별과 혐오 발언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지난달 30일 김문수 후보자의 배우자 설난영은 거침없는 노조 혐오발언을 쏟아냈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할 때 노조는 아주 과격하고, 세고, 못 생기고….. 저는 반대되는 사람이거든요 예쁘고, 문학적이고, 부드럽고.” 이는 과거 자신의 이력을 부정하는 차원을 넘어 노동조합 전체와 노동자들을 모독하는 차별적 발언이다. 게다가 지난 26일 사과를 한다던 그는 당시에 있던 노조비하발언을 "조금 희화화해 우리 당원들에게 이야기하다 보니 그런 발언이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 2025. 5. 30. 여성노동상담실<평등의전화>상담사례로 살펴본 여성노동자의 현실 [8화] "경찰서에 가지 왜 여기로 왔냐" 성인지 감수성 없는 고용노동부 여성노동상담실상담사례로 살펴본 여성노동자의 현실 [8화] "경찰서에 가지 왜 여기로 왔냐" 성인지 감수성 없는 고용노동부 2024년, 고용노동부는 민간에서 운영하던 고용평등상담실을 폐지하고, 직접 '고용평등심층상담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기존에 19개소에서 38명의 상담활동가가 수행하던 업무를 이제는 전국 8개 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전담하게 된 것이다.성희롱 사건 조사는 피해자의 관점에서 사건이 발생한 맥락과 경위, 행위의 정도와 양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충분한 시간을 들여 피해자의 고충을 경청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는 '성인지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성노동자회는 고용노동부의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 2025. 5. 29. [공동성명] 이준석은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대선후보 사퇴하고 국회의원에서 제명하라! [공동성명] 이준석은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 대선후보 사퇴하고 국회의원에서 제명하라!‘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로 시작된 윤석열의 정치는 결국 내란이라는 민주주의 훼손으로 막을 내렸다. 한 국가가 추구해야 할 가장 정의로운 가치 중 하나인 성평등을 부정한 정치는, 모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제와 공격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끝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시도였다. 윤석열은 한국 사회에 극우를 성장시켰고, 술자리 뒷담화로나 하던 ‘성평등의 부정’을 정치의 전면으로 끌어내 혐오정치의 도구로 삼고 난도질했다. 그리고 윤석열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조장하던 여성혐오의 정치의 한 가운데에, 바로 이준석이 있었다.시민들은 결국 광장의 빛으로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조기대선을 끌어내었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지금의 대선 국.. 2025. 5. 28. 여성노동상담실<평등의전화>상담사례로 살펴본 여성노동자의 현실 [7화] 가부장제가 만든 '노동의 불평등'...부정 당하는 여성노동 당에서 1년 3개월 동안 일했는데 한번도 온전한 월급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A씨, 건설현장에서 1년 6개월 동안 일하고도 못받은 임금이 있어 받아야 한다는 B씨의 요구는 단순했다. 일했으니 임금을 달라는 것, 그것이 원하는 전부였다.A씨는 한부모여성이자 생계부양자이다. 취업기관을 통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로 시작해 얼마 후 정식으로 일하게 되었다. A씨는 근로계약서도 쓰고 4대보험도 가입했다. 사업주가 시키는대로 장을 보고 재료를 다듬고 서빙을 하고 청소도 하고 동료들의 끼니까지 챙기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A씨에게 식당은 생계를 유지하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됐다.몇 개월 후 A씨와 사업주는 교제하는 사이가 됐다. 그러자 사업주는 차츰 태도를 달리했다. 매번 월급날이 오면 "다.. 2025. 5. 28. 여성노동상담실<평등의전화>상담사례로 살펴본 여성노동자의 현실 [6화] 마트 여성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이 필요하다 오랫동안 알고 지내왔던 지인이 대구여성노동자 평등의전화로 10년을 근무한 직장에서 쫓겨나게 생겼다고 상담을 요청했다. 내담자는 20대에는 중소기업 정규직으로 근무했었고,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한 고용단절 이후 동네 중형 마트에서 계산, 물품포장과 진열 등을 담당하며 10년 넘게 근무하고 있었다. 20여 명의 직원이 일하는 마트는 상품 진열, 계산대, 시식 코너 등 곳곳에 중장년 여성노동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소규모 사업장이다."근무시간 줄이거나 정리해고 중에 선택하세요"어느날 상사가 "마트 장사가 안 되고 경영이 어렵다"면서, 50세 이상이고 근속 연수가 높은 중장년 여성노동자들 몇 명을 따로 휴게실로 불렀다. 내담자도 대상자에 포함되었다. "당신들이 근속 연수가 높아서 월급과 수당이 많이 나가서 .. 2025. 5. 28. [입장] 전국민 앞에 혐오 폭력 발언 일삼은 이준석은 즉각 사퇴하라 [입장] 전국민 앞에 혐오 폭력 발언 일삼은 이준석은 즉각 사퇴하라길게 말할 가치도 없다.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 후보는 커녕 공직자로서 기본 자격이 없다. 전국민이 지켜보는 TV토론 생중계에서 주권자 시민들을 모욕하는 혐오 폭력 발언을 일삼은 이준석은 즉각 사퇴하라. 혐오 차별 저질 발언의 끝판왕 이준석의 발언은 내란수괴 윤석열이 집권 내내 행했던 혐오정치 그 자체다. 주권자 시민들은 더 이상 그가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들 앞에 서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엄중히 사과하고 사퇴하는 것만이 그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다. 2025. 5. 28. [기자회견문] 여성노동자가 바라는 성평등노동정책 5대 요구안 [기자회견문]여성노동자가 바라는 성평등노동정책 5대 요구안 앞으로 1주일 후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된다. 새로운 정부는 내란 종식의 임무와 사회 불평등 극복이라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윤석열 정권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을 무너뜨렸는지 우리는 똑똑히 목격했다. 여성혐오와 반페미니즘 정치로 인해 2023년 성평등지수가 처음으로 하락했고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차별과 불평등의 심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현실에서 윤석열이 배척하고 밀어낸 성평등과 페미니즘을 복원하는 것은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이다.여성은 여전히 성차별과 경력 단절, 비정규직· 시간제 일자리에 몰려 있으며, 직장 내 성희롱과 과도한 돌봄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대한민국의 성별임금격차는 OECD 회원국 중 최악이라는 오명을 28년째 벗지 .. 2025. 5. 27. 여성노동상담실<평등의전화>상담사례로 살펴본 여성노동자의 현실 [5화] 성차별이지만 다시 심사하라? 차별해소하지 못한 구제명령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는 2023년 12월, 고용상 성차별 사건 재심 심문회의에서 지방노동위원회 결정을 취소하고 '여성에게 달성 불가능한 기준 제시는 승진 차별'이라며 "승진 심사를 다시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차별시정 구제제도가 생기고 내려진 두 번째 차별 인정 사례로 대부분의 언론사에 보도되었다.성차별 승진기준, 간접차별로 중노위 고용상 성차별 시정명령 받아A사는 2022년 3월, 대리-과장 승진임용 결과, 남성 48명 중 36명이 승진한 반면, 여성 7명은모두 탈락했다. 근속연수, 개인평가 결과 등에서 내담자는 남성들에 비해서 부족하지 않았다. 내담자가 승진에서 탈락한 이유는 A사의 관례 때문이었다. 여성은 대리까지는 거의 자동 승진시키지만 과장 이상은 승진시키지 않았다. 내담자와 다른.. 2025. 5. 20. 이전 1 2 3 4 5 6 7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