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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차별타파주간 연속기고 ⑤]"방송작가는 왜 대부분 여성이냐고요? 비정규직이기 때문입니다" - 특수고용 여성노동자의 현실

by 깡선 2025. 6. 17.

[임금차별타파주간 연속기고 ⑤]

"방송작가는 왜 대부분 여성이냐고요? 비정규직이기 때문입니다" 

- 특수고용 여성노동자의 현실

 

“여성 비정규직, 1년 중 145일째부터 무급입니다”

2024년 기준, 여성 비정규직의 월 평균임금은 169만 원으로, 남성 정규직의 430만 원에 비해 39.4%에 불과합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여성 비정규직은 1년 중 144일만 임금을 받고, 145일째부터는 무급으로 일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올해 5월 25일은 '임금차별타파의 날', 5월 25일부터 5월 31일의 한 주는 '임금차별타파주간'이었습니다.

성별임금격차, 이제는 끝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바라는 목소리, 2025 임금차별타파주간 연속기고기사로 만나봅니다.

 

"방송작가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 있습니다. '방송작가는 대부분이 여성분이지요?'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꼭 이렇게 덧붙이죠. '하긴 여자분들이 감수성이 뛰어나고 글도 잘 쓰고 그렇죠.'"

 

"왜 기자는 남성이 더 많고, 논문 쓰는 교수도 남성이 더 많은가. 답은 간단합니다. 방송작가는 비정규직, 그 가운데서도 특수고용직 프리랜서이기 때문입니다."

 

방송 프로그램은 피디와 작가가 한 팀이 되어 만들어진다. 하지만 피디는 정규직이고, 작가는 프리랜서 비정규직이다.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작가는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동료로서 대우도 받지 못한다. 

 

"노동은 그 무엇으로도 구분되거나 차별될 수 없습니다. 남녀, 정규직 비정규직을 떠나 동일한 일을 했다면 동일하게 임금을 받는 것이 이치이고 원칙입니다."

 

방송작가 역시 엄연한 노동자다.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여성이 다수라는 이유로 노동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권 지회장은 "방송작가들은 주체적인 여성 노동자로서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기사 전문 바로가기 : https://omn.kr/2e49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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