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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도자료, 성명, 논평

대선 특집 여성노동자회 기획연재 기사 ③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3. 4.

 

[성평등노동 없는 대선, 여성노동자가 말한다③] 백화점 매니저의 안쓰러운 현실 : 사업주도 노동자도 아니다? 백화점의 이상한 노동환경

『 노동자도, 여성도 보이지 않는 대선을 앞두고 여성노동자회는 기획기사 <성평등노동 없는 대선, 여성노동자가 말한다>를 통해 여성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총 7회의 기획 연재 기사를 통해 여성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을 알리고, 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대선 의제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 기사 전문 보기 : http://omn.kr/1xm5p

"백화점 관리자는 매장을 순회하면서 직원들이 고객을 응대하는 것을 멀리서 지켜보거나 불량한 근무태도 등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한다. 또한 매니저들의 고충을 듣는다는 얄팍한 명분 아래 저조한 매출에 관한 화두를 꺼내며 은근히 매출 압박을 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좋지 않으면, 매장은 안 좋은 자리로 밀려나다가 끝내는 철수하는 경우가 잦다."

"백화점의 압박도 압박이지만, 본사는 매출에 따라 등급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등급이 낮아지면 본사에서 상품을 적게 받게 되고 또 그로 인해 매출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경영 악화 시 매니저가 교체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출 신장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매장은 철수하게 된다."

"30대에 백화점 매장 직원으로 시작해 경력을 쌓아 매니저라는 직책까지 오르는 등 20년 동안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도 당사자가 자신을 노동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게 가장 큰 문제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분명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고객을 상대하는 서비스업이 특수고용형태의 노동자로 분리되면서, 노동자이면서도 노동자의 권리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살아온 것이다. 장시간 노동하지 않고 유급 연차 휴가를 보장하여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끔 변화하길 바란다는, 소박한 바람을 들어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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