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노동 없는 대선, 여성노동자가 말한다⑤] 웹소설 작가의 노동 : 꿈 이루기 위해선 '밥값 못하는 사람' 돼야 하는 사회?
『 노동자도, 여성도 보이지 않는 대선을 앞두고 여성노동자회는 기획기사 <성평등노동 없는 대선, 여성노동자가 말한다>를 통해 여성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총 7회의 기획 연재 기사를 통해 여성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을 알리고, 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대선 의제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 기사 전문 보기 : http://omn.kr/1xmzy
"우리가 디지털기기를 통해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웹소설, 웹툰, 일러스트 등 다양한 디지털콘텐츠가 K-콘텐츠 열풍을 타고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사회적 인기와는 다르게 이를 창작하는 노동자들이 불공정한 수익배분, 과도한 노동량, 미약한 사회보장, 사이버불링, 페미니즘 사상검증 등 매우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여 있단 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2020년 전국여성노동조합 실태조사 결과, 웹소설 작가의 연평균 소득은 1905만 원(중위값 1150만 원) 수준으로 최저임금에도 훨씬 못 미쳤다. 6000억 원대의 규모로 성장한 웹소설 시장에서, 작가가 영혼을 갈아 넣어 재주를 부리면 그 대가를 거대 플랫폼이 다 쓸어가는 형국이다."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1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예술인 고용보험제도의 혜택을 웹소설 작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고용보험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수입이 있어야 하는데, 보통 저작권 계약을 하며 매달의 수입이 다른 웹소설 작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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