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성명]성평등을 향한 연대의 힘이 이겼다
-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 전국행동 해소에 부쳐
2022년 발족한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국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전국행동’(이하 ‘여가부 폐지 저지 전국행동’)이 성평등가족부 출범을 계기로 3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2025년 12월 공식 해소합니다. 여가부 폐지 저지 전국행동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고 선언하며 정책과 예산에서 ‘여성’과 ‘성평등’을 지우는 등 급격한 퇴행 흐름 속에서 전국 여성·시민·노동·인권·종교·환경단체 등 903개의 단체가 공동 대응을 위해 조직한 연대체입니다.
여가부 폐지 저지 전국행동은 2022년 11월 8일 발족 후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를 저지하여 성평등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아내고, 국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촉구하는 한편, 범시민사회의 목소리와 활동을 결집하기 위한 활동을 전국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 거리 서명, 온라인 캠페인, 현수막 게시, 대시민 서명 등을 비롯해 지역별 국회의원 면담 및 항의방문 등을 진행하여 2023년 2월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통과를 막아냈고, 정책과 예산에서 ‘여성’과 ‘성평등’이 지워지는 순간마다 강력한 대응 활동을 펼쳤습니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한국의 민주주의를 훼손하였지만 주권자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켰냈습니다. 2025년 4월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가 성평등 정책을 무너뜨린 대통령 윤석열이 탄핵되었고, 2025년 6월 새로운 정부가 탄생했습니다. 한겨울부터 시작된 ‘빛의 혁명’이 이룬 성과입니다. 여가부 폐지 저지 전국행동 역시 윤석열 정부의 반여성·반노동·반민주 정책에 맞서 강력한 투쟁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저지하고 차별과 혐오 없는 성평등 민주주의의 미래를 함께 그렸습니다.
2025년 10월 1일 여성가족부가 확대·개편되어 성평등가족부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여가부 폐지 저지 전국행동은 이를 계기로 3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공식 해소합니다. 그러나 한국은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언제든 다시 연대하고 함께할 것입니다.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2025년 12월 30일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국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전국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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