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민주 시민들이 지킨 민주주의,이제 성평등 세상으로 나아가자!
“파면한다!” 그토록 기다려왔던 한마디를 우리는 기어이 쟁취해내었다. 헌재의 판결은 시민들의 상식에 기반하고 있었으며 당연한 순리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광장의 시민들이 그토록 모이지 않았다면, 그렇게 한 목소리로 파면을 요구하지 않았다면 이 당연한 결론은 어려웠다. 그러나 8대0 파면이라는 결과는 우리가 상식선에서 지켜왔고 믿어왔던 사회시스템이 온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명실공히 대한민국이 법치주의에 근거한 민주공화국임을 입증하였다. 위대한 대한민국의 민주시민들은 고통의 계절을 지나 힘차게 강을 거슬러 기필코 파면의 결론에 다다랐다.
그간 광장에 모였던 여성노동자들과 민주시민은 성차별의 철폐를, 혐오의 삭제를,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요구해 왔다. 이전과는 다른 사회를! 빛나던 응원봉과 휘날리던 깃발에 담긴 의미는 그것이었다. 그 목소리는 아무도 혐오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광장의 원칙을 만들어 왔고 그 원칙은 전 사회로 확산되어야 한다. 생계수단을 박탈당하고 해고와 괴롭힘의 고통을 감내해야했던 여성노동자들은 요구한다.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들어 있는 내란 세력을 찾아내 반드시 척결하고 단죄해내야 한다. 일제시대부터 군부독재를 거쳐 지금껏 기득권을 갖고 있던 내란세력을 뿌리뽑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윤석열이 키워 놓은 차별과 혐오의 정치, 기득권의 정치, 파시즘의 싹을 걷어내야 한다. 차별당하고 배제당했던 여성, 노동자, 빈민, 이주민, 성소수자 등 모든 사회적 약자들이 평등한 인권과 노동권을 되찾고 안전하고 살만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 사회구성원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이전과 다르다. 광장의 연대는 더 단단하고 더 나아간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내었다. 사회대개혁은 이제 시작이다!
가자! 모두가 평등한 일상으로!
가자! 차별금지법이 있는 성평등한 노동세상으로!
가자! 그 어떤 차별도 배제도 없는 사회로!
가자!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나라로!
2025. 4. 4
한국여성노동자회, 서울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노동자회, 부천여성노동자회, 안산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노동자회, 경주여성노동자회,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부산여성회, 전국여성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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