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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 이준석은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대선후보 사퇴하고 국회의원에서 제명하라!

by 깡선 2025. 5. 28.

[공동성명] 이준석은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
대선후보 사퇴하고 국회의원에서 제명하라!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로 시작된 윤석열의 정치는 결국 내란이라는 민주주의 훼손으로 막을 내렸다. 한 국가가 추구해야 할 가장 정의로운 가치 중 하나인 성평등을 부정한 정치는, 모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제와 공격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끝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시도였다. 윤석열은 한국 사회에 극우를 성장시켰고, 술자리 뒷담화로나 하던 ‘성평등의 부정’을 정치의 전면으로 끌어내 혐오정치의 도구로 삼고 난도질했다. 그리고 윤석열이 대선후보 시절부터 조장하던 여성혐오의 정치의 한 가운데에, 바로 이준석이 있었다.

시민들은 결국 광장의 빛으로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조기대선을 끌어내었다. 그러나 그렇게 만들어진 지금의 대선 국면에서, 성평등 복원을 약속하고 핵심 사회 가치로 성평등을 호명하는 후보는 단 한 명 뿐이다. 성평등의 가치는 여전히 철저한 외면과 배척 속에 놓여 있다.

이러한 대선 판은 결국 이준석의 입에 담지 못할 성폭력 언사로 이어졌다. 시민들은 후보들간의 진지한 정책 토론과 비전제시를 원했다. 하지만 대선 토론회는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적 비난만 거듭된 끝에 결국 넘지 않아야할 선을 넘어 버렸다.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국에 진지한 토론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성폭력 언사가 난무하는 현실에 깊은 절망과 분노를 느꼈다. 그 와중에 그 어떤 후보도 이준석의 언사가 성폭력이라고 즉각 반박하지 않았다. 토론회를 지켜보던 수많은 시민들이 느꼈을 모욕감은 무엇으로도 보상할 수 없다. 여성에 대한 존중 없는, 차별과 혐오가 일상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성평등과 페미니즘을 배척하고 도외시한 대선판이 만든 끔찍한 사건이다.

성평등과 페미니즘 없는 정치는 종국에는 다시 민주주의의 파멸을 부를 뿐이다. 시민들은 대선 TV 토론에서 끔찍한 성폭력 발언을 들어야 할 이유가 없으며, 더 이상 정치에서 노골적인 여성혐오를 보고싶지 않다.

우리는 단호하게 요구한다. 정치할 자격 없는 이준석은 대선후보에서 사퇴하라! 국회는 선출직 공직자로서 지켜야할 윤리를 망각한 이준석을 즉시 제명하라! 우리는 성평등을 실현할 대통령을 원한다.

2025. 5. 28
한국여성노동자회, 서울여성노동자회, 경주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노동자회, 안산여성노동자회, 부천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노동자회, 부산여성회,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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