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차별타파주간 연속기고 ③] 새 정부, 성평등 노동으로 응답하라
- 마창 현장 기자회견에서 터져나온 여성노동자의 요구
“여성 비정규직, 1년 중 145일째부터 무급입니다” 2024년 기준, 여성 비정규직의 월 평균임금은 169만 원으로, 남성 정규직의 430만 원에 비해 39.4%에 불과합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여성 비정규직은 1년 중 144일만 임금을 받고, 145일째부터는 무급으로 일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올해 5월 25일은 '임금차별타파의 날', 5월 25일부터 5월 31일의 한 주는 '임금차별타파주간'이었습니다. 성별임금격차, 이제는 끝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바라는 목소리, 2025 임금차별타파주간 연속기고기사로 만나봅니다. |
"김순희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부지부장은 윤석열 정부 하에서 구조적 성차별이 부정되면서 성평등 노동이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 폐지와 성차별 부정이라는 궤변 아래 여성노동자는 더 가난해졌고, OECD 1위 성별임금격차는 더욱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여성노동자를 향한 혐오범죄와 불안정 노동도 함께 심화됐다고 했다."
"최저임금 역시 핵심 사안으로 제기됐다. 김 부지부장은 "최저임금이 여성노동자의 기준임금이 되고 있다"며, 실질임금 인상을 위해 생활임금 수준으로의 대폭 인상과 최저임금 물가연동제 도입을 요구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50만 원 이하의 저임금 여성노동자가 전체 여성노동자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경남청년유니온 김지현 조합원은 광장에서 추운 겨울 파면을 외쳤던 청년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청년 여성들은 일하고 싶어도 기회조차 얻기 어렵고, 어렵사리 취업해도 저임금과 불안정 노동에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여가를 말하지만, 청년 여성에게 여가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 그는, 청년이 미래를 꿈꾸는 것조차 욕심처럼 느껴지는 사회라고 절망감을 토로했다."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성평등 노동 실현을 위해 노동자의 돌봄권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윤석열 정부 시절 가부장적 정책은 돌봄노동을 오롯이 여성의 책임으로 전가시키고, 여성노동자는 스스로를 돌볼 여유조차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마산·창원 현장에서 터져나온 이 날의 발언들은 더 이상 단순한 요구가 아니다. 파면 이후 어렵게 세워진 민주주의 위에서, 이제는 성평등 노동으로 응답하는 것이 새 정부의 시대적 책무가 되었다. 성평등 공시제, 임금격차 해소, 청년 여성 고용안정, 노동자의 돌봄권 보장. 이것이 여성노동자들이 새 정부에게 던진 분명한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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