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주권자 연속기고②]_한국여성단체연합x2022페미니스트 주권자 행동
일터와 삶터에서 모두의 평등한 공존을 위해 성평등 정부가 필요하다 - 차별과 혐오, 증오... 이따위 정치는 틀렸다 시도 때도 없이 상사의 눈치를 보고 불안에 시달리지 않고도 동료들과 관계 맺기가 가능해진 순간들처럼, 머리가 길든 짧든, 살이 찌든 말든, 화장을 하든 말든, 밥을 많이 먹든 적게 먹든, 똑같은 옷을 입든 말든, 입안이 다 보이게끔 웃든 말든. 당위로 있던 말과 생각이 몸으로 체화되는 경험, 그 순간을 겪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존중받는다는 것, 우리가 평등하다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 개개인의 삶이 공유될 수 있을 만큼 공유되며, 삶의 맥락 안에서 서로를 보살피고, 평등하게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당연히 누려야 할 나의 권리임을 알게 되었고, 동시에 우리의 권리임을 알게 되었다. 성..
2022. 3. 4.